공지영 - 지리산 행복학교
표지 : ★★★★☆
속지 : ★★★★☆
편집 : ★★★★☆
내용 : ★★★★☆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작가의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고등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 1994-6년 군생활하던 나와 함께 지냈었던 책 제목들이 생각이 난다.
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공지영씨의 책을 접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자꾸 도시 생활이 지겨워지고, 회사생활을 벗어나고 싶고. 이 모든 짐들을 내 주위 가족들의 동의를 구하는 '언제가'가 되면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그럴 용기가 없지만서도..
공지영 작가의 글씨기는 읽기 편하고 재미있고 감정 이입이 잘된다는 그런 기억이 있었다.
특히 책 제목이 너무도 맘에 들어 도서를 구입하게 되었다.
책 내용은 내가 지리산 여행을 할때 늘 느꼈던 그곳의 사람들이 내 눈에 보였던 것과 너무도 흡사해서 공감되고 눈에 그림도 잘 그려졌다. 어릴때는 간혹 그냥 여행오니까 좋은 곳이려니 했는데, 이제는 나도 그 속으로 가고 싶다.
다만, 내게 이제 필요한건 책, 커피, 컴퓨터...ㅋㅋ
3가지만 주어진다면, 나도 당장 그들과 같은 생활을 시작할수 있으리라.
공지영 작가의 사회속에서 맺었던 인간 관계속의 인물들이 지리산으로 내려와서 살아가면서 그 주변인들과 지속인 관계를 지니게 되면서 갖가지 사건과 시선들에 대해 쭉 쓰여진 글이다. 편하다.
그리고 녹색이 느껴지고, 아침 안개가 얼굴에 떨어지는 걸 느낄수 있는 책이다.
어른들의 방학 일기 같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