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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히사시 - 연애시대

BeneTTo's 2022. 11. 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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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 하루 - 이혼녀. 스포츠센타 강사
하야세 리이치로 - 하루의 전남편
신노스케 - 사산한 하루와 리이치로의 아들.
가이에다 - 리이치로의 의사 친구
가스미 - 하루의 어릴적 친구. 이혼녀. 리이치로를 좋아함.
시즈카 - 하루의 대학생인 여동생
아야 - 가스미의 딸
사유리 - 하루의 친구. 여자 프로레슬러

p244
"연애라는 건 좀 이기적인 거야. 제삼자의 행복을 바라고 당장 눈앞의 상대와 올린 결혼이 10년이든 15년이든 행복하게 지속될 수있다니, 그건 네가 연애를 너무 쉽게 보는 거 아냐?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눈앞의 상대를 위해 행복해지고 싶다는 이기적인 감정이 아니면 결혼은 오래 지속할 수 없어. 세월이
제아무리 여과시켜도 변하지 않을 한 점의 이기심을 관철시키는 일이 필요해. 너를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말 뒤에 "내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너도 행복해질 수 없다"라는 신념이 따르지 않으면 같은상 대와 반평생을 함께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날 밤 리이치로도 나처럼 애매한 태도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은 모양이다. 시즈카가 나중에 나한테 이렇게 보고했다.
"내가 어려서 그런지, 왠지 알 것 같으면서도 알 수 없는 선문답이었어."
결의를 표명한 리이치로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차가운 정종을 석 잔째 주문하고 있던 그 시간에 나는 히몬야의 아파트에서 내동심을 마주하고 있었다.
책상 서랍 깊은 곳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의 문집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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