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다테 마키코 - 끝난 사람
다시로 소스케 - 60을 넘어 퇴직
지구사 - 소스케 부인
스즈키 - 다시로를 고문으로 모신 회사 사장.
구리 - 문화센타 강좌 접수 직원
다시로는 도쿄대를 나와 은행의 임원승진에 밀리고, 자회사에 전무로 근무하고 있다가 정년퇴직을 하는 날이다.
집에와서 우울해 하며 4개월정도 쉬고 있다가, 와이프의 권유로 헬스장에 가서 스즈키를 만나게 된다.
헬스장을 다니면서, 도쿄대 대학원으로 진학에 문학을 전공하려하는 와중에 문화센타의 직원 구리를 만나게 된다.
39세 이혼녀 구리에 염치없는 머리속 상상의 연애 세포를 돌린다.
스즈키는 30대 잘나가는 IT 중소기업 사장이다. 스즈키는 회사를 키우기 위해 소스케의 경력에 도움을 받고자 고문으로 채용한다. 고문으로 잘 나가던 와중, 미얀마에 투자를 진행하게 되고 갑자기 사장 스즈키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죽게 된다.
부사장은 소스케에게 회사를 맡아달라고 요청하여, 사장직을 수락하게 된다.
와이프 지구사는 그동안 배워오던 미용기술을 이용해 헤어샾에 가게 되고, 그걸 계기로 직접 헤어샾을 차리게 된다.
구리와 계속된 섬씽과 만남은 계속되고..
사장을 맡아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서고 있던중 미얀마의 기업이 정치적인 이슈에 휘말리게 되어 1억엔 가량을 지급을 받지 못하게 되고 은행 융자까지 막히게 된다.
회사는 어려워지고 급기야 소스케가 책임지게 되고 회사는 망하게 된다.
회사가 어려워져 부도가 나게 되고 그 책임을 소스케가 진다는 사실을 아내 지구사에게 이야기 하게 되는데, 결국 아내는 차가운 태도를 보인다.
고향친구가 고향에 같이 방문하자는 말을 듣고 같이 내려가 많은 것을 느끼게 되고 고향으로 내려가 살기를 원한다.
아내 지구사는 그 이야기를 듣고 안된다고 말한다. 결국 졸혼을 이야기하는 아내 지구사.
졸혼을 결심하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소스케를 따라 와이프가 맘을 풀고 같이 고향가는 길을 동행해준다.
아직 정년, 일을 그만두게 된다, 새로운 삶을 시간이 좀 지나야 겠지만, 30대 초반부터 늘 그런 생각들을 하고 살고 있기때문에, 장년의 내 삶에 대해 너무나도 궁금하다.
정년, 헬스장, 문화센타, 그리고 잠깐의 연애, 또다른 도전....
타인의 간접경험을 통해 내 생각을 이입해보며 나중에 받을 충격과 나의 삶을 그려본다.
이런 소설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