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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이야기/에세이 / 여행기

최갑수 - 잘 지내나요,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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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 ★★★★★
속지 : ★★★★★
편집 : ★★★★☆
내용 : ★★★★☆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참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이런 포토 에세이 너무 좋아합니다.
이유는 늘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아침마다 기차타고 한반도 반을 가로질러서 출근하고, 다시 해가질녘에 창 반대편에 가있는 지는 해를 보며 퇴근을 하는 여행같은 출퇴근을 일상으로 한지 근 4년.
원래 여행을 좋아했고, 지금도 자주 다니지만, 일상에서 잠시 잠깐 10분정도 일탈을 순간순간해는 재미와 내가 보는 시선을 잠시잠깐 다른 이국적인 취향 넘어로 보낼수 있고, 내 감성과 글쓴이의 감성이 맞아 떨어질때 무지 행복감을 느낀다.

끌림 이후 참 오랫만에 포토에세이를 들었군요.

끌림 참 책 좋았는데, 반값에 딱 사고 나니 책커버 바꿔서 개정판으로 정상가를 받더군요..ㅋㅋ
암튼 최갑수 이 아저씨 나랑 비슷한 또래같고 정서도 비슷한거 같고. 그래서 정감가고 좋은데, 왠지 친구하기에는 좀 거리감이 있을거 같다.

책 내용중에 몇가지 맘에 들었던 주제들은

나는 미스터 하지만... ㅋㅋ 이거 너무 맘에 든다.''정말 이 일 싫다. 하지만, 해야한다. 왜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직장인의 비애도 느껴지는 거 같고, 수많은 남자들에 어깨위에 올라선 짐들이 보이는거 같다. 공감 100배.

사진중에 소쇄원이 참 좋다고 설명하면서 영화 '가을로'에서 그림이 참 이뻤다는 이야기를 해서 책읽기를 중단하고 '가을로' 영화를 보았다는...아 또 내정서랑 비슷한 영화구나.. 김지수와 유지태, 엄지원 주연. 또 여행하고 싶어라.

P105
우리가 여행을 감행하기 위해서 거창하고 명확한 명분을 만들 이유는 없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어디인가?

매듭이 풀어지지 않으면 풀지마 그냥 그대로 놔둬
매듭 하나때문에 우리 인생을 망칠 필요는 없잖아.

우리가 진정 두려워 해야하는건 하기 싫은 일을 하지않겠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과연 무엇이 두려운가..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이루고 싶은게 없으면 두려움이 없는건가??
나는 하기싫다고 말하는게 더 두려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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