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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My History

09.02.16 사당역에서 4호선타고 퇴근중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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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맨 앞칸쪽 1-2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중앙일보 신문을 보면서. 오전에 봤던 어떤 비교 기사에 보니, 청와대 행정과의 메일때문에 사직했다는 기사가 진보계 신문은 좀 크게 기사를 내보냈지만, 조중동은 귀퉁이에 잘 보이지도 않게 기사를 올린것이다. 그거 찾아서 보고 있었다. 그런데.. 빈 객차가 역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항상 이시간쯤 빈차가 들어온다. 나는 출입구왼쪽편에 앉을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러 나, 내옆에 서있던 누리끼리한 누렁색 코트 입은 아주 못생겨 빠진 뚱띠녀..가 헉 출입구 오른쪽에 서있다가 내앞으로 쓱밀고 들어와서 내자리에 앉아 버렸다.
나는 반대편 맡은편에 앉았다. 음...
와플 아주 개걸스럽게 드시고 계신다. 17~23세의 정체를 알수 없는 정형돈 닮은 외모다. 160cm의 키에 60kg~63kg정도 나갈듯한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냥 화났다.) 여자한테 순식간에 내 육체가 밀려나 목표달성을 못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하겠다.
현재, 나는 PDA로 이글을 나중에 옮겨적기 위해 열심히 적고 계신다. 나의 PDA폰 맡은편에는 와플 잡수시는 소리 아주 계속 내주시고 있는 뚱녀 보이신다.
PDA에 적느라못보는 순간에 가로 세로 18.5cm가량 두께 5cm가량 이상한 종이로 만든 상자인데 회색이고 너무 만져서 보풀이 새까맣게 장난아닌데, MP3인거 같다. 왜냐면 이어폰이 꽂혀있었다.
나는 이런 정체불명의 IT기기류는 본적이 없다.
나도 나름 한다면 하는데..

6시 25쯤 되어가고 있나. PDA로 시계를 보는 도중 전철은 거의 신용산을 지나고 있었다.
여학생 하나가 내 옆자리에 앉았다.
친구랑 통화중이었다. '김수환추기경께서 돌아가셨다고' 이렇게 대화를 한다.
아뿔사, 선종하셨구나.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추기경이셨는데, 87세 시란다.
가만히, 그분을 잠시 생각했다....
요즘들어 나름 종교로 갈등하고 있는데.. 여러가지로 잡념이 가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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