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 주인공. 축복받은 유전자 라이퍼로 300세 나이로 살수있도록 국가의 보살핌을 받는다.
안야 - 레아에게 영향을 주는 인물.
토드 - 레아의 애인. 라이퍼
제시 - 라이퍼의 수명유지 관리를 하는 텐더
출간되면 거의 구매하는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시리즈인 북로드의 스토리콜렉터 시리즈 83편.
축복받은 유전자들의 반란. ‘수이사이드 클럽’
책 제목을 왜? 축복받은 유전자들이 자살 클럽을 만들까? 란 생각을 했습니다.
“죽음을 강탈당하면 생명도 강탈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선택권을 빼앗겼습니다.”
죽음과 생명은 인과관계가 너무나도 가깝고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의미도 비슷하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론 생명을 빼앗는 행동에 대해서는 모든 인간은 강하게 반감을 가지며 인류도, 모든 종교도, 역사적으로 절대권력을 가진자들이 추구하는 삶이 죽음 없는 영생이 아니었던가 생각이 듭니다.
죽음을 강탈당하면 좋은 것 아닌가? 영생에 대한 인간의 절대 욕구에 대한 해결후 더 남은 것이 무엇인가? 정말 죽음으로부터의 해방보다 더 인간으로써 추구하자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란 생각을 잠시해보니 바로 답이 나오네요.
영생속에서 자유로운 삶 아닐까요. 그게 생명이 아닐는지.
“죽음을 강탈당하면 생명도 강탈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선택권을 빼앗겼습니다.”
죽음의 강탈의 의미가 인간육체 존재만의 무한한 자유라면 무엇일까? 생명의 강탈은 자유의지의 삶의 강탈이 아닐까?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결국 작가 레이철 헹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이것 아닐까란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모든 공공의 구성원을 위해 국가로부터 약간의 자유가 통제된 삶속에서 일상을 보내고 계시니, 쉽게 이야기에 이입해 빠져드실수 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영생을 위한 관리 통제는 아니지만, 나와 가족 구성원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마스크도 가끔씩 쓰기 귀찮은데, 300년동안 삶을 통제 받는다 끔찍합니다. (300년동안 마스크를 해라.~ 못하겠다 나에게 죽음을 달라. 300년동안 국가를 위해 마스크하면서 살수 없고, 클럽도 가고 싶고, 노래도 부르고 싶고. ㅎㅎ. 상황이해가 팍팍됩니다.)
최근에 읽었던 SF소설과 관련된 도서는 다시 읽은 칼 세이건 ‘코스모스’, 너무나도 재미나게 읽었던 앤디 위어 ‘마션’과 ‘아르테미스’, 마가릿 애트우드 ‘시녀이야기’, 그리고, 평이 최고로 좋아 구매했지만, 도대체 한글을 읽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고 너무 어려웠던 매니악한 류츠신 ‘삼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읽게 되는 SF장르라 기대 몹시 하면서 읽었고 만족했습니다.
암튼 이야기하고 싶은건 좀 라이트한 과학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라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은 생각해 봄직한 분위기가 익숙한 미래 이야기였으면 했는데, 레이철 헹의 ‘수이사이드 클럽’은 우리가 너무나도 익숙한 스토리콜렉터 시리즈 분위기를 충실히 따르며, 흥미로운 사건들은 전개로 스릴러적인 재미를 충분히 주었던 내용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지 오웰의 ‘1984’가 더 재미난다고 생각하고, 아직도 미래를 그린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한지만, 이 책의 처음 분위기는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너무도 흡사하다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간단히 책이야기를 정리해보자면.
인구 감소에 직면한 가까운 미래. 완벽한 유전자로 태어난 자들을 국가가 관리하며 그들에게만 특별히 모든 특권을 준다. 완벽하게 태어난 레아.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감시를 받게 되고, 그런 삶속에 나타난 그녀의 아버지.
아버지를 통해서 클럽을 방문하게 되면서, 주인공 레아의 안정적인 삶에 영향을 주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영생의 삶을 포기하며 통제된 구속으로부터
사건 설정과 스토리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마이크 오머 ‘살인자의 사랑법’도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