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젤라 마슨즈 (Angela Marsons) - 너를 죽일 수밖에 없었어 (Silent Scream) 킴 스톤 1 에필로그 라울리 리지스, 블랙컨트리 2004 새로 쌓인 흙더미 주위에 다섯 사람이 오각형을 이루고 있다. 그게 무덤이 라는 걸 아는 사람은 그들뿐이었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땅을 파내는 일은 놀에 조각을 새기는 것과도 같았다. 그들 모두가 번갈아 작업했다. 어른 크기의 구덩이였다면 시간이 더 걸렸을 것이다. 삽이 이 손에서 저 손으로 전달됐다. 몇몇은 망설이고 머뭇거렸다. 다른 사 람들은 좀 더 확신에 차 있었다. 아무도 저항하거나 입을 열지 않았다. 죽은 이가 결백하다는 건 모두 알고 있었지만 어쨌든 맹세는 이루어졌다. 비밀은 문힐 것이다. 다섯 사람이 흙더미로 고개를 숙였다. 흙은 벌써 서리가 끼어 번들거렸다. 그 흙을 덮고 있을 시신이 마음속에 그려졌다. 첫 눈송이가 부믿에 대안을 때 모두가 몸을.. 이전 1 다음